광주시립요양병원 ‘빨간불’…“조건부 운영 포기”

김도희 기자
등록일자 2023-11-16 10:31:18
광주시립요양병원 ‘빨간불’…“조건부 운영 포기”
광주시립 제1요양병원과 시립정신병원 위수탁 기관인 빛고을의료재단이 광주시에 '조건부 운영 포기'를 통보했다.

예산 지원을 더 해주지 않으면 위탁 운영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달 말 기준 149명, 168명이 각각 입원 중인 광주시립 제1요양병원과 시립정신병원이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

위수탁 기관인 빛고을의료재단이 광주시에 조건부 운영 포기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운영난을 해소할 수 있는 규모의 재정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위탁 운영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재단 측은 광주시가 내년 예산안에 지원금 13억 8천만 원을 편성했지만 운영난 해소에 부족하다며 보다 적극적인 적자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빛고을의료재단 측의 사실상 최후통첩을 받은 광주시는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세수 감소로 내년 긴축 재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의료재단 지원금을 증액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기존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위수탁자를 공모해야 하는 상황도 검토할 수밖에 없지만, 과연 찾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미 광주시립 2요양병원은 전남대병원이 재계약을 거부하고 올해 말까지만 운영하겠고 통보했지만, 아직도 마땅한 위수탁기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광주시는 1·2 요양병원 모두 운영이 중단될 수 있는 위기를 맞은 가운데, 공공의료기관 운영의 근본적 해법을 찾아야 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김도희

제주-베이징 직항노선 운항 재개

지역
중국국제항공이 제주-베이징 직항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제주-베이징 직항노선 운항 재개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이번에 재개된 중국국제항공의 제주-베이징 항공은 주 3회 운항하며, 167석 규모의 기종이다.한편, 중국국제항공은 베이징 노선을 시작으로 중국 내 여행 수요에 맞춰 증편과 노선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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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도 전기차 생산 예고…광주 산업 지형 변화

경제
광주 산업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GGM은 올해 하반기부터 캐스퍼 전기차를, 기아차는 내년부터 EV5 국내형 모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기아오토랜드광주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 EV5의 국내형 모델을 내년부터 생산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현재 셀토스와 쏘울 등을 생산 중인 1공장에 생산라인이 갖춰질 예정인데, 전기차 전문 모델인 EV 시리즈를 광주에서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준중형 SUV인 EV5의 경우 국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스포티지급 크기로, 앞으로 기아 광주공장의 주력 차종이 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기아차 관계자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내년 중에 EV5를 양산할 예정이다”라며, “올해 추석 연휴 등을 활용해서 EV5 생산 관련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캐스퍼 전기차 모델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GGM의 행보는 더욱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올해 2월부터 캐스퍼EV 시범생산에 나선 GGM은 올 하반기부터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특히 하반기 물량 2만 4천5백 대 가운데 70%인 1만 7천 대를 전기차로 생산하기로 하면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김석봉 GGM 생산본부장은 “하반기부터 양산될 캐스퍼 전기차는 저희 총 물량의 약 70%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내수용 양산에 이어 유럽 지역 등 약 54개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아울러 국내 이차전지 생산 기업이 광주 공장 설립에 나서는 등 전기차 산업 생태계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도희 2024-05-17 17:02:26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막

생활
구미시가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지난 10일 선수단과 관람객 등 4만5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이 구미시에서 열렸다.화려한 미디어아트 쇼와 1천 대를 활용한 드론 쇼는 힐링과 재미를 즐기는 도시 구미의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며 감동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새 희망 구미에서 하나 되는 경북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 혁신클러스터, 교육발전특구 등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는 구미에서 경북도 260만의 열망을 담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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